17. 염소 처방 - 폐병, 위장병, 부인병, 산후풍, 요통

 

🌈염소 처방1 - 폐병, 위장병 

(밝은님) 오군! 잠깐 몇 분간만 적어. 오라면 또 골 아파서 안 돼. 오군은 뉴욕에서 여까지 와 가지고 뭐인가 차 값이라도 하고 가야지.

★염소가 기준을 해야 돼. 30근이면 30근. 30근을 기준해 가주고 적으라고. 30근 짜리 염소를, 염소는 발톱 다치면 안 돼요. 그 발톱에 상당히 정신력이 들어있어요. 이 닭 같은 건 주둥이에 정신력이 들어있고.

➜그러면 30근을 기준해서 가상 한 마리라면 ①대나무는 근죽이라도 옳게 된 근죽, 왕대. 두 가지거든. 그걸 잘게 잘라서 쪼개가지고 서됫박, 대두야. 대두 3되. ②그 다음엔 백개자를 잘 볶아서 서근반, ③행인도 잘 볶아서 서근반, ④산조인도 잘 볶아서 서근반, ※산조인은 원산조인 써요. 똥글똥글한 거, 아주 잘 여문 거. 쭈굴쭈굴하고 넓적넓적한 건 못 써요. ⑤그러고 거게 금은화 서근반, ⑥당귀 서근반, ⑦생강 다섯근, ⑧대추 다섯근. 고걸 한 데 넣고 푹신 고아가지고, 거게 하나 빠졌어. ⑨신곡이라고 있잖아, 누룩. 신곡도 볶아서 서근반, 신곡, ⑩맥아까지 볶으고.

 그걸 흠씬 고아가지고 한 데 두고. ⑪거게 쌀을 조금 넣어요. 한 됫박이면 소두 한되면 소두 한되, 대두 한되면 대두 한되. 그러고 흠씬 고아가주고, ⑫거기다 엿기름을 치고, ⑬설탕 서근반에 엿기름을 적당히 쳐서 흠씬 푹 삭아야 돼. ※엿기름은 푹 삭도록 둬요, 좀 많이. ⑭그래 흠씬 삭은 후에, 아주 삭은 연에 ⑮그 다음에 자루에다 기계로 꼭 짜 가주고 ⑯달이면 엿이 나올 거 아니요.

 그 엿이 그렇게 좋아요. ⑰대나무가 대두 서되 들었기 때문에 그 석고가 안 들어도 괜찮아요. O형도 먹어요. B형도 먹고. 석고 들어가면 B형은 못 먹고 O형만 먹거든. ☞《대나무 들어가면 모조리 먹을 수 있어.》

⑱그게 폐병엔 최고 약이야. ⑲개에다 그렇게 해도 되고. 두 가지 중에. ⑳그건 누가 먹어도 좋아요, 남녀간에. ㉑폐병만 좋은 거 아니야, 아무도 좋아요. ㉒그런데 위장병 같으면 거기다 먹을 때에 죽염 같은 거 먹으면 되잖아. ※죽염 같은 걸 아주 무시로 섞어 먹으면 돼.

(오정삼) 원래 이게 폐병약 위주인가요?

(밝은님) ㉓폐병 위주지. 폐병 위준데 ㉔위장병도 다 좋아. ㉕위장병엔 폐병도 그러고 ※죽염을 가미해서 먹을 때, 섞어 먹게 해요, 조금씩.

<天壽 312~313쪽>

☞근죽엽(菫竹葉 ; 왕대잎)

성분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해역상기(咳逆上氣)와 번열(煩熱) 및 소갈(消渴)을 치료하고 단석(丹石)의 독을 풀어 주며 풍경(風痙)과 후비구토 및 열독풍과 악창을 낫게 하며 소충(小蟲)을 죽인다. 대나무에 근(菫), 담(淡), 고(苦)의 세 가지가 있으니 근죽은 둥글고 질이 경대하니 자선(刺船)으로 쓰고 가는 것은 피리를 만들어 감죽과 근죽이 같으면서 무성하니, 즉 담죽이며 고죽은 흰 것과 자주색이 있다. 근죽과 담죽이 좋고 고죽이 그 다음 간다. 〈본초(本草)〉

• 담죽엽(淡竹葉 ; 솜대잎)

성분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주로 소담(消痰), 청열(淸熱)을 하며 중풍의 실음불어(失音不語)와 장열두통 및 경계(驚悸)와 온역(溫疫)의 광민(狂悶), 해수상기(咳嗽上氣), 잉부(孕婦)의 현운졸도(眩暈卒倒), 어린아이의 경간대조(驚癎大弔)를 치료한다.

• 고죽엽(苦竹葉 ; 오죽잎)

성분이 차고 맛이 쓰며 독이 없고 불면증과 소갈(消渴)을 낫게 하며 주독과 번열(煩熱)을 풀고 발한(發汗)을 하고 중풍의 실음(失音)을 치료한다.

---

🌈염소 처방2 - 부인병 

(밝은님) 그런데 ➜염소에다가 익모초 있잖아? 익모초하고 생강, 감초를 익모초 한 근이면 생강 한 근, 감초도 한 근. 여게 전부 미감이거나 그건 없을 거고 전부 중국에서 온 거겠지?  원감초거든. 그걸 염소가 좀 크게 되면 서근반을 넣어야 돼, 전체적으로 모두. 각 약을 서근반씩.

어떻게 하느냐 하면 원감초, 생강, 익모초, --- 먼저 고아요. 흠씬 고아가지고 그 국물을 좀 물그러미 해 가지고 거기다 염소 고아.

(오정삼) 먼저 약을 고우구만요?

(밝은님) 그렇지. 짜서 버리고 그 물에다 염소 곱잖아? 염소 고아가지고 엿을 한다면 엿기름, 설탕을 넣고서 엿을 하고. 폐병 같은 거. 부인병 같은 건 그대로 고아서 조청을 해서 놓잖아? 생강 달여 가지고 생강 물에 자꾸 타서 먹어라. 부인병은 아주 만병통치야.

---

(밝은님) 염소가 A형엔 아주 나쁘거든, O형하고. 염소가 보양제거든. 그런데 AB하고 B형 보양제지. O형은 그거 먹게 되면 숨이 차고 골 아파 죽는데 약이 되나?

<天壽 313~314쪽>

---

🌈염소 처방3 - 산후풍, 요통 

(밝으님) 아니. ☞염소에다가 A형 부인들은 잘 안돼요. 무슨 약 넣어도. O형도 잘 안되고. 그러고 ☞B형, AB형은 여기 부자 와요? 중국서.

(오정삼) 부자 많습니다.

(밝은님) 부자 독을 싹 뺀 놈을, ★B형, AB형은 부자를 위주해요. 이 ★요통으로써 꼼짝 못하는 사람들 있잖아? 그런 건 B형 AB형은 부자, 인삼을 넣어요. 부자 5냥, 인삼 3근 넣어도 돼요. 염소니까. 그렇게 해서 흠씬 고아두고 먹이면 아주 좋아요. 그런데 이걸 보약을 조금씩이 해서 모르게 좋아져야지 너무 갑자기 좋아지게 하면 그 뒤에 약이 안 들어. 중독이 되고 말아. 그걸 실험해 보고서 그런 걸 전적으로 하란 말이야.

(오정삼) ▶다른 약제는 아무것도 넣지 말고요?

(밝은님) 다른 약제를 넣어도 돼. ★B형은 십전대보 2제거든. 그 뭐 사물탕이니 뭐이니 할 거 없이 그렇게 하면 다 돼요.

(오정삼) ▶AB형도 십전대보 2제 넣으면 됩니까?

(밝은님) 그래 AB와 B형은 같이 하고, 그러고 ★요통에 부자, 인삼이 들어가고 AB나 B형이 안 낫는 법은 없어.

그러고 산후풍 있잖아? ★산후풍은 염소에다가 강활, 원방풍, 우슬, 오가피, 백하수오 그걸 모두 서근반씩 넣어요. 큰 염소에다가 서근반씩 넣어요. 그래 흠씬 고아두고 그걸 한 세 사람쯤 먹여 보란 말이야. 뭐라 하나? 산후풍 약이지?

(오정삼) ▶여기다가 송근 있으면 송근 넣고요?

(밝은님) 송근 꼭 필요하지. 그러게 되면 관절염, 신경통 다 나아요. 디스크 있잖아? ★디스크약이니까.

(오정삼) ▶디스크 환자가 많습니다. 왜냐하면 무거운 걸 많이 들기 때문에요. 그러고 견갑통이 많고요.

(밝은님) 그런 걸 그렇게 해 줘요. ☞강활은 견비통에 아주 좋은 약이야, 송근하고. 그 요긴통을 몇 가지 알고 하면 자연히 먹고 살아. 그런데 내가 일러준 건 다 잘 살아. 남 안 하는 걸 하니까 그럴 밖에 있나? 남 못하는 걸로만 일러주니까.

---

(오정삼) ▶소나무뿌리가 해송이나 육송은 관계없습니까?

(밝은님) ➜해송은 10근이 우리 토송 3근 효과 안 와.

<天壽 314~315쪽>